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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임상실습
    언어치료 2024. 11. 5. 10:57

    1. 언어임상실습에 대한 기초 지식

     

      언어임상실습을 위해서는 말, 언어, 의사소통과 관련된 학문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언어 이해와 표현에 관계되는 해부생리학적 기초 지식은 언어장애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입니다.  뇌 및 조음, 공명, 발성, 호흡 기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말과 음성, 언어와 언어발달, 청각과 의사소통에 대한 기초지식도 언어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언어를 구성하는 조음, 문법, 의미, 화용 및 담화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언어의 발달적 특성 뿐만 아니라 기능적 특성에 대한 이해도 언어임상실습에 필요합니다.  그리고 언어장애인을 대하기 위해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 과정 및 사회적 의사소통에 대한 기초 지식도 꼭 알아야 합니다.

     

     

    2. 언어장애 및 언어장애인의 이해

     

      언어장애의 하위 유형에는 크게 음성장애, 조음음운장애, 언어발달장애, 신경말언어장애, 유창성장애가 있습니다.  읽기장애, 지적장애나 자폐범주성장애, 청각장애, 구개열, 뇌성마비를 가진 유,소아나 성인의 경우에도 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장애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일은 언어치료 실습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각 장애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장애군의 사례 운영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치료 계획의 수립과 치료 결과 기록, 진단, 평가 계획과 결과 분석 및 기록은 사례 운영에서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장애 영역별 평가나 치료에 관한 지침서들이 일차 안내가 될 수 있으며, 개별 사례가 각 실습 장소에서 보호자나 교사, 의료 관련인 등과 연계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언어치료사가 되기 위해 이수해야 할 교과목은 기초, 전공, 실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든 과목을 수강할 수는 없겠지만, 전공 과목 중 기본적인 다섯 영역의 과목은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본인의 실습기관에 적절한 과목은 어느 정도 미리 수강한 후 임상관찰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실습이라면 언어장애와 언어장애인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실습하는 것은 더더욱 나쁜 태도입니다. 

      언어치료 실습학생은 관찰하거나 실제 치료 실습을 할 언어장애인의 특성에 대해 미리 공부한 다음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매우 의존적인 실습학생이라면 임상감독자의 도움을 받아 장애에 대한 특성을 공부할 필요가 있으며, 관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독립적인 실습학생이라면 주어진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꽤 독립적인 실습학생의 경우에는 스스로 해당 언어장애에 대한 최근 연구를 살피고, 적절한 심화 진단, 평가 방법이나 치료 프로그램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 언어치료사 자격 요건

     

     2012년 이후 국가자격증의 경우 1급과 2급으로 나뉘어졌다. 한국언어재활사협회의 언어치료사 자격증 수여 규정을 확인하고 새로운 국가자격증 제도에 필요한 교과목을 이수하고 실습과정을 마쳐야 합니다.  

     

     

    4. 실습 과정에서 배우는 것

     

      기본적인 실습교육내용은 동일하더라도 각 개인의 독립성 정도에 따라 임상감독자의 지도 내용이나 지도 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학생은 독립성이 낮을수록 임상감독자의 직접 감독과 모델 보여 주기가 많고, 독립성이 높을수록 임상감독자의 간접감독이 많습니다.  사례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면 서면 또는 구두로 수정 사항을 요구받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실습은 임상관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임상관찰 시간은 30시간으로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언어치료사의 사례를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언어치료나 진단, 평가 현장을 관찰하는 것은 이후 언어임상실습에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종단적인 사례 관찰도 사례의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직접관찰을 오래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비디오 관찰을 통해 종단적인 사례 흐름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간적으로 관찰의 비중이 치료만큼 채택되어 관찰을 통해 실습의 기초를 다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관찰 내용이나 방법도 임상감독자의 체계적인 지도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진단, 평가 실습의 경우 대상 장애인의 특성에 적절한 공식 검사나 심화 검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대상인이 할 수 있는 과제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어떤 목적으로 평가를 하는지도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치료 실습의 경우에는 실현 가능하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막연히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근거에 기초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실습 초기의 언어치료 실습학생의 경우에는 임상감독자가 목표를 세워줄 수도 있습니다.  실습이 진전된 경우에는 언어치료 실습학생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입니다.  회기 목표의 경우 '무엇을 어떤 조건에서 어느 정도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반장애의 특성을 고려하고 흥미나 동기가 유지되는 치료 과정을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 

      관찰, 진단 평가 및 치료교육 실습 시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초보 언어치료 실습학생은 '작성 - 수정- 재작성' 의 과정을 여러번 거쳐야 최종 보고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회의에 참석하거나 예방 및 자문 과정을 관찰함으로써 언어치료사의 실습 과정을 통해 직접 익힐 수 있습니다.  관련 전문가와의 협력 태도나 방법을 익히는 일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언어치료 실습학생 자신의 실습에 대한 동기 유지가 실습 과정을 유익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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