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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청 <역행자> CHAPTER 1.
    재테크 도서 2024. 11. 19. 11:18

    "나는 어떻게 경제적 자유에 이르게 되었나"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

              - 빌게이츠 -


     

    1막   3개의 벽_ 인생에서 절대 넘을 수 없을 거라 믿었던 것

     

    2막  하루 2시간, 기적의 시작_ 역행자의 첫 번째 단서 

     

    3막  배수의 진 _  "1만900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4막  행운 뒤에 숨은 것 _ '이보다 최악의 상황이 있을까?'

     

    5막  인간의 그릇 _  결국 사람은 제 그릇만큼의 돈을 모은다

     

    피날레  거슬러 오르기_ 돈, 시간, 정신으로부터 완벽한 자유를 얻다

     

     

     

    오늘은 드디어 자청 <역행자> 의 Chapter1. 나는 어떻게 경제적 자유에 이르게 되었나를 읽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30여년간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던 선생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활자들을 읽고, 뜯어 고치고, 지적질하고, 비평하고, 빨간 줄을 죽죽 그어대던 사람이었습니다. 도서관 업무를 10년 넘게 하며 필독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하루에 10여권 이상의 책들을 읽어대거나 100여권의 책들을 제목만 보고 선별해 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활자중독의 제가 이제는 재테크 글을 쓰며 조금씩 조금씩 뜯어먹자고 다짐에 다짐을 하며 읽고 있습니다. 어허~ 이것도 꽤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저보다 한참 전에 세상에 눈을 뜬 젊은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돈버는 재주가 아닌 그 발상, 아이디어가 놀랍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저는 이제 저자에 대한 저의 경의심을 넣어 뒤에 선생을 붙이려고 합니다. 

      자청 선생은 스스로를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 에 빗대어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냅니다.  누구나 그렇듯 남들이 잘 모를 과거나 추억은 미화시키거나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자청선생은 참으로 솔직합니다. 

     

      방에 처박혀 게임에만 몰두하던 소년 자청은 첫 직장이었던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6개월로 끝내고 도서관에서 두 달간 200여권의 책을 읽으며 변하기 시작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만 봐도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성적을 위해서, 또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책을 억지로 대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숨은 보석같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운동장을 놀이터로 뛰어놀 때 도서관 구석에서 책에 코를 파묻고 읽고 있는 한두 명의 아이들은 대개 말수가 적고 생각이 많은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내적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남들은 잘 모르는 교사의 큰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자청선생은 중고등학교 때는 아니지만 늦게라도 책이 주는 즐거움을 충분히 깨달은 것 같습니다. 이후 하루 2시간씩 책을 읽는 습관으로  '공부의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니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눈여겨 본 것은 발상의 전환으로 과외를 함으로써  '돈의 벽'을 허무는 장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선생이 되려고 할 때 잘하는 아이들을 주목하게 됩니다. 그 런 아이들은 조금만 공부방법을 잡아줘도 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을 잊어버리는 매직을 부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면 스스로 내가 뭘 잘못 하고 있나라는 자괴감에 빠지기 쉽거든요.  그런데 자청선생은 하위권 아이들 과외를 광고함으로 아르바이트때 벌 수 없었던 돈을 벌게 되며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3벽 중 마지막 ' 외모의 벽' 은 재미있게도 고마운 친구에 의해 허물어지더군요.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는 건가 봅니다.  그 친구와 동업으로 사업을 하다 결별을 하는 일도 있었지만 현재는 다시 절친으로 서로의 사업에 조언을 해주고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되었다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자청선생의 본격적인 첫 사업은 아무래도 '온라인 연애상담소' 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업은 처음 성과를 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말을 책에 썼듯이 친구와의 동업, 동업자와의 결별,  새로운 파트너의 배신,  쓰라린 결과 등등 그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저는 자청선생이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게임만 할 때의 모습이 아니라, 게임 공략집을 읽고 공부한 후 게임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 스스로는 큰 변화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군 병원에서 6개월간 누워있어야 할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는 그를 동정하거나 그렇고 그런 인생으로 단정지었을지 모르지만 자신은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 감사하며 이런 어려운 시간들이 결국은 자청선생을 변화시키고 다지는 시간들이 되었음이 놀랍습니다. 

     

      현재는  '이상한마케팅'  '아트라상'  '프드프'  '욕망의 북카페'  '위스키바 인피니'  '청담동 레스토랑 W라보' 등  6개의 사업체와 4개의 지분 투자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걸 읽으며 제 손이 어디를 향했을까요?  네 물론 챕터2, 3....로 얼른 읽고 싶어졌고, 손가락으로 검색을 해서 이 사업체들이 현재도 잘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다짐처럼 하루에 한 챕터씩만 조금씩 조금씩 씹어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판단은 책을 다 읽은 후 하기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이건 아주 재미있는 약속입니다.  왜냐하면 벌써부터 내일이 기다려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책들도 다 이렇게 예약을 걸어 놓으며 읽을까 생각 중입니다. 

     

      여러분은 <역행자>를 이미 읽어보셨나요? 

      아니라면 저와 함께 천천히 하루 한 챕터씩 오르는 여행길에 동행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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